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올해 저조한 실적을 낸 백화점들이 실적 개선에 나선 것이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다양한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에 대해 '실속 있는 가격'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정기세일에서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의 60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한다. 스카프와 모자 등 방한 아이템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의 겨울 패딩류 매출이 그 전주인 지난 3일부터 5일과 비교해 약 50% 이상 증가한 데 따라 이번달 30일까지 아웃도어 품목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주요 할인 품목으로는 노스페이스 구스다운 패딩 20%, 네파 구스다운자켓 35%, 나우 덕다운패딩 60%, 아이더 덕다운 롱패딩 40% 등이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0∼26일 '쓱데이' 행사에 이어 겨울 상품 할인전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 이 기간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쓱데이 마지막 3일이자 주말을 낀 17~19일에는 신세계백화점 쇼핑 혜택이 집중 쏟아진다. 신세계백화점 나이키 매장에서는 이 기간에만 전 상품을 30% 할인하며 가전·가구 브랜드에서는 상품권 증정 등 사은 혜택이 진행된다.
특히 대구점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버츄오 라인을 9만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휘슬러에서는 '프로피'라인 세트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다양한 팝업 매장과 점포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추위에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패딩과 코트 등 외투 할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브랜드별로 최대 2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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