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영구임대 단지를 대상으로 빈대 예방을 위한 특별 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LH에 따르면 전국의 영구임대 단지는 모두 128개다. 지역별로는 경기(19개), 서울(15개)이 가장 많고 경북이 11개 단지로 뒤를 잇는다. 대구에는 안심주공1단지 등 8개 단지가 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영구임대 아파트는 빈대에 노출될 경우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LH는 아직 전국적으로 빈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접수된 적은 없지만 빈대가 발생할 경우 방제조치를 통해 빈대 확산을 적극 방지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1 영구임대단지를 방문해 방제현장을 점검한 이한준 LH 사장은 "지속적인 방역 및 모니터링으로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를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선포했다. 정부는 숙박시설, 학교, 대중교통 등 빈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발견 즉시 신속하게 방제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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