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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고산동 주민, 대구환경청장 만나 "금호강 정비사업 보도교 설치 정상 추진해야"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보도교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보도교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고산2동 주민들이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에 포함된 보도교 설치를 재검토하는 방안에 항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산2동 주민자치회 위원장 등은 지난 14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대구지방환경청장, 기획평가국장, 환경평가과장 등과 면담했다.

고산2동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환경단체들이 주장한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때문에 환경청이 거짓‧부실위원회를 개최하는 건 부당하며, 보도교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구지방환경청장과의 면담에서 홍수 대비를 위한 금호강 제방 보축, 단절된 인도로부터 주민의 보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도교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화랑교부터 매호동 남천 합류부에 이르는 5.5㎞ 구간에 걸쳐 '금호강 고모지구 환경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환경단체 측은 보도교 설치 지점 부근에서 법정보호종이 다수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보존가치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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