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영어 듣기 평가 때 감독관 휴대폰 울려…교육청 "징계 검토"

전북교육청 "문항 사이 방송 멈춘 시점에 전화 울려"

수능일이었던 지난 16일 한 고사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수능일이었던 지난 16일 한 고사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1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감독관이 시험장에 휴대전화를 반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남원시 한 고사장에서 수능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중 감독관의 휴대전화에서 작은 소리가 났고, 감독관은 황급히 교실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당 감독관은 점심시간에 차량에서 사용한 휴대전화를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시험장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고사장에는 수험생은 물론 감독관도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반입하거나 소지해선 안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듣기평가 문항과 문항 사이 방송이 잠깐 멈춘 시간에 소리가 나 시험을 방해하지는 않았지만, 반입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동영상 시청 여부를 포함한 자세한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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