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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긁지 않은 복권…이회창도 공무원 하다 대선후보·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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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이준석, 한동훈. 연합뉴스, 매일신문DB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방송 인터뷰에서 잇따라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표현하면서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장관의 대구행을 두고 대구 출마설이 나오는 자신에 대한 견제라는 일각의 해석을 두고는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재밌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인 16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한 적이 없는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묻자 "저는 모든 일에는 천재형 타입, 노력형 타입이 있다고 본다. 긁어보지 않은 복권은 모르는 것"이라면서도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때 (사법연수원) 기수 초월이라는 얘기도 있었고 상당히 젊다 보니 우려가 있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기 스타일의 영역을 구축한 건 맞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 '공무원 이력'만 쌓다가 정계에 입문해 당 총재를 두루 역임하고 보수 대통령 후보로도 잇따라 나섰던 전례를 가리키며 "이회창 (전) 총재도 공무원을 하다가 바로 들어와 총재가 되고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다. 긁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다. 알고 봤더니 천직이 검사가 아니라 정치인이었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은 긁어보지 않은 복권이고, 원희룡 장관은 이미 다 긁어본 복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17일엔 MBC 뉴스외전에 출연, 마침 이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방문해 화제가 된 한동훈 장관을 두고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인 모습을 벌써 폄훼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 방문이 이준석 전 대표의 '대구 출마설'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는 한동훈 장관을 경쟁 상대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재밌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동훈 장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법조 커리어는 최정점에 있는 분이고 정치적인 면은 긁지 않은 복권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한다"고 전날 한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이 매력적인 정치 캐릭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법무부 장관의 영역을 넘어서는 질문들이 쏟아질 텐데,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거나 지지층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좋아하셨던 어르신 지지층에서는 부정선거를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떨어져나갈 지지층도 있고 더 지지해 나갈 지지층도 있고, 이런 게 앞으로 챌린지(도전)가 될 것"이라고 한동훈 장관이 머잖아 맞닥뜨릴 수 있는 구체적 예시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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