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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엄마'라 부르던 여성마저 고소 "3억7천만원 뜯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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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송치가 결정된 전청조 씨가 10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 나와 동부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청조씨가 '엄마'라고 부르던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다. 전씨와 사기 공범이라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그의 전 남편인 전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씨도 전씨와 함께 피소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17일 "피해자 A씨가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남씨, 공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씨는 작년 3월 A씨에게 "엄마가 되어달라"며 접근하고 경호원 임금 지급과 차 사고 처리 비용 등의 명목으로 약 3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이어 김 의원은 전씨가 A씨로부터 차명 계좌로 거액을 송금받고 그 계좌에서 남씨와 전씨 계좌로 돈이 흘러간 정황도 발견됐다며 둘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남씨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전씨한테 고가의 명품을 받아 공직자윤리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남씨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데 남 씨는 2021년 4월부터 공공기관에 해당하는 대한체육회에서 이사직을 맡아오다 지난 15일 자진 사퇴했다.

남씨는 또한 전날에도 사기 방조 혐의로 20대 남성으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은 물론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승용차 등 선물과 돈의 출처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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