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예천에 이어 안동서도 럼피스킨병?

26일 오전 안동 풍산읍 한우농가 2두 의심축
번식우 31두 사육, 피부병변·식욕감퇴 증세

안동시
안동시

경북 김천과 예천에 이어 안동에서도 한우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안동시에 따르면 26일 오전 안동시 풍산읍의 한우 농장에서 사육하던 소 2마리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31두의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에서 1마리가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또 다른 1마리는 식욕감퇴 증세를 보여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했다.

안동시 의뢰를 받고 현장 출동한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의 가축방역관은 백신에 의한 반응인지, 럼피스킨병 증세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고자 의심축과 동거축 등 모두 5마리의 시료를 채취한 뒤 김천의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 농장의 한우들은 모두 럼피스킨병 예방 백신 접종을 마무리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내에선 지난 14일 김천의 한우농가 1곳에서 소 13마리가 럼피스킨병이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20일 예천군 호명면 한우 농장에서도 5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한·육우 82만6천여 마리, 젖소 3만1천여 마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20.7%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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