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상무, 내년 대구·포항과 함께 K리그1에서 뛴다

최종전서 이랜드에 1대 0 승리…부산에 역전 우승하며 승격 이뤄내
대구는 25일 경기서 포항에 0대 1로 敗…대구 6위, 포항 2위 확정

김천 상무 선수들이 K리그2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환호하고 있다.
김천 상무 선수들이 K리그2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환호하고 있다.

내년 시즌 K리그1(1부)에는 대구FC,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김천 상무가 뛰게 된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7분 터진 김현욱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서울 이랜드에 1대 0으로 이기며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승점 71) 충북청주와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부산(승점 70)을 2위로 내려앉히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차지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K리그2로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의 복귀에 성공했다.

또한 2013시즌, 2015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 연속으로 '강등 뒤 곧바로 승격'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천은 4시즌 모두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이 진행되는 도중인 5월 김천에 부임한 정정용 감독은 지휘봉을 잡고서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우승과 승격을 이뤄냈다.

앞서 대구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0대 1로 졌다. 이로써 대구는 올 시즌 최종 순위 6위, 포항은 2위로 확정됐다.

대구FC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0대 1로 졌다. 이로써 대구는 포항과의 올 시즌 전적 2무 2패로, 승리없이 마무리 지었으며, 올 시즌 최종 순위가 6위로 확정됐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일진일퇴의 모습을 보였다. 포항의 볼 점유율이 다소 높았지만, 슈팅수 8대 8로 대등했고, 유효슈팅은 대구가 오히려 5대 4로 1개를 더 차는 등 호각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균형추는 후반 42분에 무너졌다. 강헌제를 대신해 투입된 포항의 조재훈이 대구 수비를 뚫어내며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하자, 이근호 대신 교체된 조진우가 조재훈을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후반 44분 제카를 대신해 들어온 이호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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