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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헨드릭스·부진 턴 벨린저, MLB 재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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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스,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 후 4개월 만에 복귀
벨린저, 다저스 시절 부진 털고 컵스에서 타율 3할

시카고 컵스의 불펜 리암 헨드릭스가
시카고 컵스의 불펜 리암 헨드릭스가 '2023년 MLB 재기상'을 받았다. 재기상 수상 이미지. 리암 헨드릭스 SNS 제공

불펜 리암 헨드릭스(34)와 부진을 거듭하다 옛 모습을 되찾은 외야수 코디 벨린저(28)가 2023년 메이저리그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는 29일(한국 시간) 헨드릭스를 아메리칸리그(AL), 벨린저를 내셔널리그(NL) 재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들은 MLB 홈페이지인 MLB닷컴 취재진 투표를 통해 재기상을 받게 됐다.

호주 태생인 헨드릭스는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된 수준급 마무리 투수. 하지만 올해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고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다. 하지만 항암 치료 후 5월 복귀하는 투지를 보여줬다.

헨드릭스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6월 중순 팔꿈치 염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으나 복귀 자체만으로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헨드릭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2023년 MLB 재기상을 수상한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연합뉴스
2023년 MLB 재기상을 수상한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연합뉴스

MLB 데뷔 후 승승장구, '슈퍼 스타'로 군림하던 벨린저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7년 신인상, 2019년 NL 최우수선수상(MVP)를 받을 정도로 기량을 뽐냈으나 2020년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무너졌다.

벨린저는 2021년 타율 0.165, 2022년엔 타율 0.210을 기록한 데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지난 겨울 벨린저를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었다. 그랬던 벨린저가 올해 시키고 컵스에서 1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벨린저 역시 FA가 돼 새 팀을 찾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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