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요한 "체제 전환, 빨리 결단 내려야"…원희룡·한동훈 비대위엔 '긍정'

"비대위원장은 거침없고 누구의 영향 안 받아야"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두고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은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나 비대위나 뭔가 나올 것"이라며 "지도부가 결단을 내리거나 아니면 보충하거나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느냐"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좀 이르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거기에 좀 몫을 해주십사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답장은 '건강 조심하십시오'라고 왔다"고 전했다.

'비대위원장은 어떤 사람이 좋겠느냐'는 질문에 인 위원장은 "거침없는 사람, 그리고 누구의 영향을 안 받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옛날 고건 전 서울시장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다. 신선하다. 젊고 존경받고 객관적이고 머리가 좋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회의에서 지도부·친윤·중진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공식 안건화하는 것과 관련해 "오늘까지는 우리가 당에 무엇을 넘길 건 지 조금 강도를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움직이는 사람 한둘 나와야 힘이 나고 우리가 도움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한다)며 "그냥 복지부동하고 있으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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