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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고려장'…공원 벤치서 숨진 日 86세 할머니, 아들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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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일본의 한 공원에서 80대 여성에 벤치에 앉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의 50대 아들이 유기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아들 마츠다 이치아키(57)가 지난달 30일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모습. tbc도호쿠방송 화면 캡쳐
지난 10월 일본의 한 공원에서 80대 여성에 벤치에 앉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의 50대 아들이 유기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아들 마츠다 이치아키(57)가 지난달 30일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는 모습. tbc도호쿠방송 화면 캡쳐

지난 10월 일본의 한 공원에서 80대 여성에 벤치에 앉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이 여성의 50대 아들이 유기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NHK의 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마츠다 이치아키(57)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시 한 공원에 어머니 마츠다 토키이(86)를 두고 떠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오전 5시쯤 '공원의 벤치에 고령의 여성이 있는데 반응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여성은 이미 심폐 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평상복 차림으로 발견된 여성은 소지품이 없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이 10월 말쯤 숨진 여성의 아들인 이치아키를 찾아가 어머니에 대해 캐묻자, 이치아키는 "어머니가 집을 나간 채 돌아오지 않았다"며 행방불명자 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이치아키가 노모를 직접 공원으로 데려간 점이 확인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무직인 이치아키는 지난 봄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와 둘이 살면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어머니를 돌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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