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문재인 정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 "다 제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당시를 회상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어떤 약속을 했는가, 약속을 어겼는가 등 여러 얘기가 있다"면서도 "저는 당시 과정에 대해 고위공직자였던 입장에서 가타부타 말하려고 하지 않겠다. 이러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 말하기보다는 각설하고 제 잘못이라고 저는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못 났다, 제가 눈이 어두웠다, 제가 나이브했다, 말하는 게 속 편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제가 대변인은 아니지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 또는 문재인 정부는 이룬 성과가 있고, 이루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다. 저는 이런 것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과를 깡그리 갖다버려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야권과 지지자를 향해 "불만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걸 이어 나가면서 다음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는 계승하고, 못한 것은 꼭 잘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 전 장관은 '조국 신당' 창당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제 입으로 조국 신당을 말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총선 출마 계획을 묻자 "현재와 같은 '신검부' 독재 체제가 종식돼야 하고 이를 통해 추락하는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그걸 위해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에 또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겠다.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세상이 제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주변 친구와 동지, 국민의 마음에 따라 몸을 맡기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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