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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북한, 무차별 해킹에 먹잇감 될 수 없어"…'사이버 안보 기본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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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하루 평균 90~100만건 사이버 공격 시도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북한의 국내 기업과 연구시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이버 해킹을 지적하며 국회 차원에서 '사이버 안보 기본법'을 제정해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방산업체, 연구소, 대학, 제약사, 금융사 등 수십 곳을 공격해 주요 기술 자료와 개인정보를 빼갔다"며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사이버 안보 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 국가 사이버 안보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국내 기업과 주요 연구시설이 해킹을 당했는데 충격적인 건 해킹 당한 업체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우리 기업과 연구소, 대학의 사이버 안보 인식이 얼마나 협소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북한이 기밀정보와 가상자산 탈취를 위해 무차별 해킹을 자행한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5년간 해킹부대를 동원해 훔친 가상자산 규모는 약 30억달러에 이르고,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하루 평균 90만~100만건의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먹잇감이 돼 정보를 탈취해가고 빼앗겼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이런 현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다. 사태 심각성과 중대성을 고려한다면 민주당도 전향적, 초당적 자세로 법안 제정에 나서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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