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혁신위 사실상 조기 종료…인요한 "혁신위원장 기회 주셔서 감사"

지난 10월 26일 출범…활동 기한 24일까지였지만, 마무리 수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24일까지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 먼저 대통령께 감사하고 이어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해서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머지 절반은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혁신위가 제시한 6개 안건 가운데 받아들여진 안건은 1호뿐 이라는 점에서 '빈손 혁신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해용 혁신위원은 "마무리가 안 된 부분과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다들 말하면서 오늘 회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조기 해산 이견에 관한 질의에는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조기 해산이라는 표현보다는 활동 종료로 표현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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