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사실상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의 활동 기한은 오는 24일까지였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혁신위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 먼저 대통령께 감사하고 이어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국민이 뭘 원하는지 잘 파악해서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머지 절반은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혁신위가 제시한 6개 안건 가운데 받아들여진 안건은 1호뿐 이라는 점에서 '빈손 혁신위'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해용 혁신위원은 "마무리가 안 된 부분과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다들 말하면서 오늘 회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조기 해산 이견에 관한 질의에는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조기 해산이라는 표현보다는 활동 종료로 표현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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