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사랑이야기 스튜디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올해 신규 지정된 86곳의 전국 백년가게 중 유일한 사진관 업종이다.
사랑이야기 스튜디오는 1996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웨딩 촬영뿐만 아니라 가족사진, 우정촬영, 프로필 사진, 리마인드 웨딩 등 구미시민이 꼭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역할을 해왔다.
사랑이야기 스튜디오를 이끌어온 정태영 대표는 사진 촬영에 있어 고객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에서 촬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뚝뚝한 고객에게는 농담을 던져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내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어색한 고객에게는 직접 자세를 알려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 그 덕분에 고객의 긍정적인 후기가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구미를 넘어 대구경북에서도 쾌적한 스튜디오, 의상 수, 메이크업 환경이 갖춰진 곳으로도 손꼽힌다. 2010년 지역 최초로 웨딩박람회를 개최, 현재까지 60여 회의 웨딩박람회를 이어오고 있다.
물론 사진 촬영 실력도 빼어나다. 정 대표는 미국사진협회(PPA)와 (사)한국프로사진협회 공모전에 출품해 다수의 금상, 은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미국사진협회로부터 MASTER PHOTOGRAPHER(사진명장) 자격을 얻었다. 이 같은 실력 덕분에 프로사진협회 구미시지부장, 경북지회장, 교육자격위원장을 지냈다. 프로사진협회 강사로도 활동하며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고객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좋은 스튜디오 환경과 서비스 제공으로 백년가게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며 "이번 백년가게 선정을 계기로 고객에게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백년가게로 선정되려면 ▷업력 ▷경영철학 ▷제품·서비스 차별성 ▷지역공헌 등 종합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랑이야기 스튜디오는 6일 백년가게 현판식과 제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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