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롯데百 대구점 옥상에 풋살 경기장 만든다

750㎡ 규모…내년 봄 이후 오픈
문화센터 확장·대형 키즈카페에 이어 풋살 경기장까지
온가족 즐기는 ‘복합문화체험공간’ 조성

롯데백화점 상인점 풋살 경기장의 모습. 매일신문 DB
롯데백화점 상인점 풋살 경기장의 모습. 매일신문 DB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문화센터 확장과 대형 키즈카페 입점에 이어 풋살 경기장까지 설치하며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점 11층 옥상에 풋살 경기장이 만들어진다. 풋살은 실제 축구보다 작은 규격의 경기장에서 5대5, 6대6의 인원만 참여하는 스포츠다.

롯데백화점 옥상에 조성될 경기장은 실면적 750㎡(약 230평) 규모에 가로 40m, 세로 19m의 규격을 갖춘다.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풋살 경기장 조성 공사는 내년 초 마무리된다. 오픈 시기는 내년 봄 이후가 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롯데백화점은 상인점 8층 옥상공원에 495.87㎡(150평) 규모, 가로 32m, 세로 16m의 풋살 경기장을 오픈한 이후 직장인 동호회들의 풋살 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동시에 어린이 대상 스포츠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대구 등에 비해 경쟁력을 조금씩 잃어가던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온 가족이 아침부터 밤까지 백화점 안에서 온종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복합놀이문화공간'을 조성해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에는 10층 문화센터 내 지역 백화점 문화센터 중 최대 규모의 필라테스 전용관을 만들었고 10월에는 아이돌 트레이닝 전문기관인 뮤닥터를 오픈했다. 현재 5층에는 놀이동산형 실내 키즈 테마파크 '메타시티'라는 이름의 키즈카페를 조성 중에 있다.

특히 메타시티 키즈파크는 키즈카페 전문 업체 '아틸란티스 코리아'와 협업해 만든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자체 브랜드로 1천14평(약 3천352㎡)규모로 동시간대 1천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대구 최대 규모 자랑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주변상권에 맞춰 가족단위의 체험형 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단계"라며 "아이돌 트레이닝 전문기관 뮤닥터, 내년 오픈 예정인 지역 백화점 최대규모 키즈카페와 함께 집객효과에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11층 샤롯데가든 야외 옥상에 풋살 경기장이 조성 중이다. 한소연 기자
11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11층 샤롯데가든 야외 옥상에 풋살 경기장이 조성 중이다. 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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