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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자손'들 정치활동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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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할아버지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 출마 선언
DJ 3남 김홍걸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서울 강서구 지역구 출마 채비 박차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연합뉴스
김인규 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서·동구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다. 연합뉴스

한국 현대정치사를 주름잡았던 '양김'(兩金·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손들이 왕성한 정치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수를 쌓아 본격적인 '2세 정치' 행보를 이어 가려 출사표를 던졌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역시 할아버지의 지역구였던 선거구를 발판으로 정계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전직 대통령의 후손들이 '후광효과'를 넘어서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를 내놓고 있다.

김인규 전 행정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할아버지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YS의 손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제는 586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 놓은 잔재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행정관은 북항 재개발 완수와 철도 지하화, 그리고 원도심 고도제한 해제 등을 지역구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서울 강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하고 강서구의 숙원을 마침내 풀어주는 해결사가 되겠다"며 "강서구민의 가슴엔 오만한 권력을 거부하는 용기와 불의를 거부하는 양심, 즉 김대중 정신이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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