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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 시대 개막…29일부터 KTX이음 서울역까지 운행  

KTX-이음 열차가 오는 29일부터 영주에서 청량리 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달린다. 영주시 제공
KTX-이음 열차가 오는 29일부터 영주에서 청량리 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달린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이 29일 시작한다.

한국철도공사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에 따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 표를 이달 중순부터 예약 발매를 시작, 29일부터 정식 운행하기로 했다. 또 중앙선 KTX-이음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 서울역까지 하루 8회(풍기 6회)운행한다.

영주에서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하루 18회(평일 16회) 운행으로 현행보다 2회 증편된다. 철도공사 측은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 설비를 모두 갖췄다.

그동안 영주시민이 서울역에 가려면 청량리역에 내려서 40분 정도 도보와 지하철을 이용,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으로 경북 북부권 주민은 곧바로 서울역으로 직행할 수 있어 20분 이상 시간적 편의를 누리게 됐다.

또 승용차로 4시간 걸리던 인천국제공항도 서울역에서 수화물을 부친 후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3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서울역 연장 운행은 시민 염원이 하나로 모인 결과"라며 "내년 말에는 울산·부산까지 KTX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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