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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완장 찬 초선도 날뛰는 당…용산 입김 배제하고 쇄신 공천 가능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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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 시장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인적 쇄신과 더불어 거취 표명을 앞두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홍 시장은 SNS를 통해 "17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 위원을 하면서 김문수 공천심사 위원장과 함께 현역 중진 등 37명을 설득해 불출마 시키고 당을 일대 쇄신한 일이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홍 시장은 "그 덕에 노무현 탄핵이라는 태풍 와중에도 강남도 전멸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리는 선전한 일이 있었다"며 "그때 공천이 여야를 통털어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깨끗하고 잘한 쇄신 공천이라는 평을 지금도 듣고 있고 김기현 대표도 그때 들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 김문수 위원장은 공명정대한 공천을 위해 사람들을 일체 만나지 않고 부천 자택에도 한 달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며 "물론 외부 영향도 전혀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쇄신공천을 지금 이 당에서 할 수 있을까"라며 "당내 세력을 제압하고 용산의 입김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판단과 기준으로 쇄신 공천을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게 해야만이 총선에서 극적 반전을 이룰 수 있을 건데 과연 이 당에서 혁신조차도 못하고 있는데 그런 혁명적인 쇄신 공천이 가능할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초선조차도 완장 차고 날뛰는 당이 되어 버렸는데 그런 쇄신 공천이 가능할까"라고 재차 반문하며 "걱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같은 날 김기현 대표는 당무를 중단하고 장고에 들어갔다.

당내에선 김 대표가 향후 대표직 사퇴 혹은 불출마·사퇴 동시 선언 등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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