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이 꿈꾸는 대구, 곧 현실로”…홍준표 시장, 계명대 학생과 소통

"지역서 기회 얻도록 하겠다" 약속

1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이 계명대학교 공과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관련해 감사의 뜻을 담은 롤링페이퍼 액자를 전달받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이 계명대학교 공과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관련해 감사의 뜻을 담은 롤링페이퍼 액자를 전달받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청년 모두가 꿈꾸는 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계명대학교 학생 22명을 시청 산격청사로 초청해 소통하면서 "남부 거대 경제권을 구축해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은 산업 육성 방안과 경제 활성화 정책,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질문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에 대한 질문에 홍 시장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특히 대구는 섬유산업이 쇠퇴하고 30년간 산업 개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 8기가 시작되고 개편을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 27개 첨단기업이 대구에 투자했다"며 "수성알파시티를 디지털 거점으로 만들고 있으며,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 미래모빌리티 기업이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구조가 재편되면 대구 청년들이 서울에 갈 필요가 없다. 앞으로 2년 반 안에 대구가 다시 일어서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홍 시장은 "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의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물류는 항공이 중심이다. 공항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집적지가 형성된다면 인재가 모이는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정을 이끌고 있다. 임기 중에 충분히 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롤링페이퍼(누군가에게 주려고 주변 인물들이 평소의 마음, 의견 등을 같은 종이에다 자유롭게 적는 것)를 작성해 홍 시장에게 전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계명대 공대 학생 22명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에 참가했고, 당시 홍 시장의 격려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려 롤링페이퍼 액자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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