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한 노래방에서 업주를 살해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50대 남성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5일 오전 2시 35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소재 한 건물 4층에 있는 노래방에 침입, 60대 여성 업주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현금 40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당일 낮 12시 12분쯤 가족이 현장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로 A씨를 특정, 추적 끝에 사건 발생 바로 다음날인 이날(16일) 오후 9시 10분쯤 같은 청주시 청원구 내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후 옷을 갈아입으며 CCTV 사각지대를 고려해 도망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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