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운영 유튜브 채널, 하루 추정 수익 6만6천원…3년 누적 1천만원도 안돼

북한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북한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New DPRK'가 창출하는 수익이 하루에 7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유튜버 연미가 평양의 다양한 의류와 화장품을 소개했다. New DPRK 유튜브 채널 캡쳐

북한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채널 'New DPRK'가 창출하는 수익이 하루에 7만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튜브에서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동영상 조회 수가 1천회를 달성할 때마다 3달러(약 4천원)의 수익금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 3년 간 북한이 벌어들인 수익금을 약 6천700달러(약 890만7천원)로 추산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유튜브 채널 'New DPRK"는 북한 여자 어린이 리수진과 성인 여성 연미 등을 내세워 북한의 일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소개하는 영상이 주로 업로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11일 첫 동영상이 올라 온 해당 채널은 현재 기준 2만5천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조회수는 200만회에 달한다.

또 매체는 RFA는 수익 창출 여부를 알 수 있는 '원시코드'를 인용해 이 채널은 한 달에 약 50달러(약 6만6천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RFA는 북한이 유튜브를 통한 수익 가능성을 인지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데다 특정 영상 외에는 조회 수가 많지 않아 북한이 본격적인 '외화벌이' 창구로 이용할지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관리 회사인 구글 측 대변인은 RFA에 "구글은 북한과 관련된 법률과 미국의 해당 제재 및 무역 법률을 준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당사의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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