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이전공사를 내년 초에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과 동물위생시험소를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 맞은편으로,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집현면 일대로 옮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농업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 경남도가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하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에는 총사업비 2563억원이 투입된다. 부지 57만6400여㎡, 건축연면적 7만7500여㎡로 기존 농업기술원 대비 부지는 2.3배, 건축물은 1.3배로 확대 조성된다.
그동안 이전 대상지 선정과 토지 보상 등으로 추진이 다소 지연됐지만, 도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문화재 표본 및 시굴조사 등의 행정절차와 토지(지장물) 보상을 적극 추진해 모두 마무리했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개발공사와 수차례 협의해 경남개발공사에서 공사비를 선 투입하고, 사업 완료 후 현 농업기술원 부지로 정산(대물변제)하는 사업방식을 도입한다.
도와 경남개발공사는 20일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공사분야 사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 토목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2028년에 농업기술원 등 신축·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 농업기술원에서는 아열대 작물에 대한 연구와 부족한 농업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팜 연구온실을 활용한 농업분야 자동화를 연구하게 된다. 교육시설도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최신화된 농업기술 교육장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김성규 경남도 균형발전국장은 "경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업기술원 등 신축 이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농업기술원 신축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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