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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에 "인천행 비행기 폭파하겠다" 협박한 20대…경찰엔 "심심해서"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제주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불특정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 댓글을 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43분쯤 한 인터넷방송에서 제주발 인천행 항공기 폭파 협박내용의 댓글이 작성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용의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해 경기북부청의 공조로 이날 오후 10시 58분쯤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폭파하겠다고 특정한 항공편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제주에서 인천가는 제주항공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15분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특공대 9명을 투입하고 외부 119소방차까지 출동 대기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다행히 용의자가 검거되면서 마무리됐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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