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올해 발행한 채권담보부증권(P-CBO) 규모가 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신보는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차례에 걸쳐 모두 4조8천억원의 P-CBO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신보는 대기업 9곳, 중견기업 181곳, 중소기업 1천355곳 총 1천545곳에 3년 만기 신규자금 2조6천억원과 2년 만기 기존 회사채 차환자금 2조2천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처음으로 중소기업 회사채 기반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도입해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자금 1천555억원을 지원했으며, 1년간 최대 4.2%포인트(p) 이자를 지원해 기업 조달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신보는 내년에도 고금리 여파와 국내외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에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P-CBO 발행 시기를 한 달 앞당겨 2월에 조기 발행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P-CBO 보증을 통해 채권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금리 지원 효과가 높은 G-ABS 제도를 활용해 중소기업 금리 부담 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동시에 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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