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대상인 대구경북 장애인 가운데 실제 검진을 받은 장애인이 10명 중 6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을 갖고 있는 장애인 중 80% 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재활원이 최근 공개한 '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구 장애인일반 건강검진 대상자 5만7천243명 가운데 건강검진을 받은 이는 61.3%인 3만5천106명으로 파악됐다. 경북은 8만2천311명 중 4만9천769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 60.5%로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수검률인 63%를 밑도는 수치다. 전국의 장애인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는 119만3천333명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이는 75만2천15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의 수검률이 68.4%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58.5%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61.1%였다.
건강검진을 받은 장애인 가운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유질환자' 비율은 대구 46.3%, 경북 48.5%로 나타났다. 질병을 앓을 확률이 높은 '질환의심' 진단을 받은 비율도 대구 33.3%, 경북 32.0%로 파악됐다.
대구경북 유질환자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환은 고혈압이었다. 건강검진 수검자 가운데 대구 77.3%, 경북 80.3%가 각각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당뇨병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39.7%, 37.7%를 기록했다.
또한 질환이 의심되는 장애인 가운데 대구 25.0%, 경북은 24.0%가 간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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