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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에 떡갈비·소고기미역국

서울구치소 12월 부식물 차림표. 법무부 교정본부
서울구치소 12월 부식물 차림표. 법무부 교정본부

흉악 범죄자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있는 서울구치소 '2023년 12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인 25일 식단은 ▷아침 소고기미역국 ▷점심 참치김치국에 떡갈비 ▷저녁 감자닭곰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는 ▷아침 사골곰탕·발효유 ▷점심 대파육개장 ▷저녁 물만두국·돼지통마늘장조림 등이 식사로 제공됐다.

서울구치소에는 21명을 살인해 사형을 선고받은 유영철,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등 9명을 숨지게 한 정두영 등 흉악범들이 수감돼 있다.

최근에는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던 김길수가 도주했다가 검거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12월 30일 사형수 23명에 대한 형을 집행한 뒤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21명을 연쇄 살인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미집행 상태로 수용 중인 유영철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연합뉴스
21명을 연쇄 살인해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미집행 상태로 수용 중인 유영철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됐다. 연합뉴스

해당 식단을 본 네티즌들은 "이렇게 잘 먹이니 나가면 다시 교도소에 들어가려고 한다" "콩밥을 먹는다는 건 옛말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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