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금호강 수질을 1급수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에 나설 사업자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사업 중 '달서천 하수관로 민간투자사업(BTL)' 절차를 밟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의 투자로 시설물을 건설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 사업시행자 특수목적법인(SPC)에게는 20년 간 시설 임대료 및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설 임대료 30%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을 받는다.
사업참여자는 건설·운영의 경험·실적을 보유한 건설법인, 시설운영법인, 재무적투자자 등으로 구성되는데 시는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둘 계획이다. 특히 사업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공 부분은 40% 이상, 운영 부분은 49% 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해 재난 및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어려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 신청서류를 작성해 대구시로 내면 된다. 대구시는 접수된 서류에 대해 1, 2단계 평가를 거쳐 내년 5월쯤 우선 협상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이후 절차로 실시협약,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이 있으며 오는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우·오수 분류화사업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신천·금호강 수질개선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어려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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