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을 맞은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택시'의 누적 거래액이 590억원을 넘어섰다. 역외로 유출될 수 있었던 192억원도 지역에서 순환됐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택시는 지난 10월 기준 월 호출 건수 23만1천여 건을 넘어섰다. 대구 택시호출 시장 점유율은 16%로 추산된다.
이 같은 호출건수는 전국 지자체들이 내놓은 공공앱 중 최고 수준이다.
부산의 '동백택시'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월 호출 21만건을 기록했고, 인천 '이음택시'가 출시 1년 11개월 만에야 월 호출 7만5천건을 나타냈다. 수원의 '수원e택시' 역시 출시 1년 6개월 만에 18만건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운행되는 택시 택시 1만3천536대 가운데 대구로택시에 가입한 택시는 1만1천98대로 가입률은 82%에 달한다. 대구시민 중에는 51만명이 가입해 이용 중이다. .
승객 만족도 평가에 95%가 긍정 평가를 하는 등 전국 지자체 가운데 대기업 독점구조를 타파한 공공형 택시 호출앱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대구로택시 서비스 품질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달 들어 택시 배차 방식이 호출 지점부터 '직선거리'에서 실제 이동 시간을 반영한 '최단거리' 기준으로 바뀌었고, 부정확한 위치 표시로 원성이 잦았던 기본 지도도 카카오맵으로 변경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기관 및 단체에서 법인카드를 등록해 이용하는 '비즈니스플랫폼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안정화와 24시간 인공지능(AI) 콜센터, 우수기사 선정 이벤트,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통한 서비스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택시호출시장을 대기업 독점구조에서 경쟁구조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공정경제와 민생안정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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