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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감염병 역사를 한 눈에…'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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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전 대구의 천연두, 말라리아 이야기
코로나19 통한 역사 속의 감염병 재조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자리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매일신문 DB.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자리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매일신문 DB.

대구의 코로나19 팬데믹과 극복 과정을 소개하는 전국 유일의 전시관인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에서 기획전시회가 마련된다.

대구시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내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125년 전, 대구 감염병 역사 속으로–천연두, 말라리아 이야기'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관련 기획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역사 속에서 대구의 감염병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1800년대 말부터 1900년대 초 창궐했던 천연두와 말라리아를 중심으로 당시 대구 상황과 극복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1899년 제중원(현 계명대 동산의료원) 설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대구의 본격적인 감염병 예방 및 치료 활동을 보여준다.

제중원은 당시 어린이 사망 원인 중 50%를 차지했던 천연두의 예방백신을 미국에서 대량 도입해 널리 보급했다.

아울러 1880년대 한국에서 가장 유행했던 질병인 말라리아(학질) 치료제인 '키니네(quinine)'를 보급한 내용도 선보인다.

전시관 내에는 휴식공간과 함게 어린이 관람객들이 감염병 관련 독서나 간단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미니 북카페가 마련됐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감염병이 사라지는 기억이 되지 않고, 과거의 상처와 역사를 되새겨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개관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던 대구가 방역의 선도도시 역할을 했던 기록을 보전하고자 대구동산병원 내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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