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36·전문관) 주무관이 행정 6급으로 승진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김 주무관은 26일 충주시가 발표한 1월 정기 승진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운영을 맡아 영상 편집과 촬영, 기획, 섭외, 출연 등을 모두 전담하고 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는 B급 감성과 밈을 활용한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고, 채널을 개설한 지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했다. 27일 현재 구독자 수는 52만 4천 명에 달한다.
그는 여러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서도 충주시를 알리고 있다.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시작으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등에 출연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강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9급으로 입직한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 걸리는 데 김 주무관은 7년 만에 승진한 것"이라며 "충TV 흥행과 충주시를 널리 홍보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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