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하늘에 미세먼지가 4년 만에 증가 추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산업활동 재개로 인한 운송량 증가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으로 대기질이 다시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도시대기측정망 운영 결과 경북의 대기질은 입자상물질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부분에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오존 등 가스상 물질의 측정값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평균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미세먼지 등 입자상물질은 이 기간 평균치보다 증가했다.
올해 경북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6㎍/㎥로 지난해 평균 31㎍/㎥보다 증가했다. 초미세먼지도 평균 18㎍/㎥으로 늘어 2020년 이후 17㎍/㎥을 유지하던 도내 평균을 초과했다.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경보발령 횟수도 늘었다. 미세먼지 경보는 동부·서부·울릉 권역별 평균 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하는데, 올해는 지난해(7회)를 4배 이상 웃도는 총 33회 발령됐다.
이화성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부장은 "올해는 코로나 이후 국내 및 중국 경제활동이 본격화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한 미세먼지 상시 감시업무를 더욱 철저히 추진해 오염 예측 및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대기측정망은 매년 같은 기간 48개 대기측정소를 통해 가스상물질 4항목(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과 입자상물질 2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을 상시 측정해 지역 대기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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