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가 28일 국가 지정 유산(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 일원에 있는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국내 대표적 신생대 식물화석 산지로 평가된다. 산출되는 식물화석의 종이 다양하고 화석 밀집도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1㎞에 걸쳐 두께 70m 내외의 소규모로 분포하는 퇴적암이며, 약 2천만년 전 동해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형성돼 다양한 종의 식물화석이 층층이 군집해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식물화석은 아직 감별되지 않은 종을 포함해 60여 종이 넘으며, 그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 너도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주를 이룬다.
문화재청은 한반도 신생대 전기의 퇴적 환경과 식생, 기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등 학술적·상징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30일간 예고기간을 거쳐 이날 국가 지정 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
이번 국가 지정 유산 지정을 계기로 포항시는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의해 중장기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전시·탐방시설 조성과 화석 표본 수장 시설 구축 등 '녹지 공원화'와 '교육 시설화'에 필요한 방안을 구상해 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수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지역에는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발견된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 등 총 3건의 지질 유산이 국가 지정 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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