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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칠성 야시장 다음달까지 휴장…재정비 후 3월 재개장

1월 중 야시장 셀러 공개모집

서문 야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서문 야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지역 야간 관광명소로 떠오른 서문·칠성 야시장이 다음달까지 두 달간 휴장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혹한기(1~2월) 야시장 휴장 기간을 설정해 재정비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서문·칠성 야시장은 지난해 3월31일 재개장 이후 연말까지 127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야시장은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특히 서문시장의 경우 '한국 대표 전통시장(K-마켓) 10선'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문 야시장은 개장 7년 만에 젊은층이 주로 찾는 관광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칠성 야시장은 신천 친수공간을 활용한 가족방문 명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에는 야시장 셀러를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서문 야시장 30명(푸드트럭 6명, 음식매대 24명), 칠성 야시장 20명(음식매대 20명) 등 총 50여 명의 야시장 운영자를 모집한다. 1차(서류심사), 2차(품평회심사) 심사를 통해 진행하며 모집공고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www.dtms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셀러들은 올 3월부터 12월까지 야시장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오는 3월 재개장에 맞춰 서문 야시장은 기존 일반매대와 별개로 플리마켓을 마련하는 등 외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칠성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참여형 이벤트·공연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두 달간의 휴장기간을 통해 서문·칠성 야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시장의 명성을 이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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