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고 있던 달서구청 환경공무관이 도주하던 절도범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 절도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달서구청 환경공무관 장준영(52) 씨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쯤 대구 달서구 성당동행정복지센터 인근 골목길을 청소하던 중 이같은 용기를 발휘했다. 한 중년 여성이 달려가는 60대 남성을 향해 "도둑이야. 저 아저씨 좀 잡아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약 70m를 달려가 남성을 붙잡은 것이다.
장씨는 피의자를 성당동행정복지센터로 데려가 잡아둔 뒤, 경찰을 불러 그를 인계했다. 이 남성은 중년 여성이 골목길에 차를 세워 두고 잠시 집에 들어간 사이 차 안에 있던 현금 67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장 씨는 "붙잡은 피의자가 크게 반항을 하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순간적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났다.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텐데 상까지 받게 돼 쑥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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