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청애(대구 수성구 화랑2길 43)에서 박한별 초대전 '나의 정원'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한별 작가의 첫 개인전이자, 중년·원로작가의 전시를 주로 해온 갤러리청애가 처음 선보이는 청년작가 기획전이다.
그가 그려내는 정원에는 유난히 튤립이 많이 보인다. 작가는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가 제 생각이 났다며 핑크색 튤립이 가득한 꽃밭의 사진을 보내줬다. 머나먼 타지에서 나를 생각하는 친구의 마음이 예쁘게 느껴졌다"며 "사진 한 장으로 설레는 마음이 들었기에, 내 작업 또한 누군가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튤립은 가을에 심어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야만 봄이 됐을 때 예쁜 꽃을 피워낸다고 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단단한 잎과 줄기를 가진 봄의 튤립에 희망을 투영하고자 했다"고 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색감과 간결한 선도 작품의 특징이다. 그는 "깊은 생각은 넣어두라는 의미에서 상세한 묘사를 하지 않고 단순한 형태와 색감으로 작업을 했다"며 "그림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053-756-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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