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 꺾고 3연승 신바람

니콜슨 31점 활약으로 삼성에 77대71로 승리
에이스 김낙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5득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풀업 점퍼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김낙현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풀업 점퍼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KBL) 이번 시즌 초반 추락하던 모습과는 다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3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다.

가스공사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경기에 출전, 접전 끝에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를 77대71로 물리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몰아치며 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드류 니콜슨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앤드류 니콜슨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특히 김낙현은 에이스답게 점수 차가 벌어질 위기나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을 때마다 직접 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또 박지훈은 무득점에 리바운드는 2개뿐이었으나 공수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쿼터에 삼성뿐 아니라 가스공사의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조상열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맞고 튕겨나왔고, 수비가 없는 상태에서 김낙현이 던진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54초 전 차바위의 3점슛으로 13대12로 역전했고, 차바위가 반칙을 당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은 데 힘입어 16대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헌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헌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2쿼터 들어 가스공사가 기세를 올렸다. 차바위가 상대 수비벽을 뚫고 돌파를 성공시킨 데 이어 김낙현의 3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24대17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대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이정현의 돌파와 이스마엘 레인의 골밑슛 및 자유투로 2쿼터 종료 3분 1초 전엔 30대29, 1점 차로 쫓아왔다. 2쿼터 종료 직전 신승민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가스공사는 전반을 38대36으로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박지훈과 듀반 맥스웰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박지훈과 듀반 맥스웰이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 출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BL 제공

3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공격에서 연거푸 실수를 저질렀다. 김낙현이 3점슛을 넣으면서 활로를 뚫었으나 다시 실수가 이어졌다. 결국 삼성에게 3점슛과 속공을 허용, 3쿼터 종료 5분 9초 전엔 45대48로 역전당했다. 추격 상황에서 다시 패스 실수가 이어졌지만 막판 니콜슨의 3점슛과 김낙현의 중거리슛으로 54대58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삼성의 속공이 연거푸 터졌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중거리슛과 3점슛, 니콜슨의 3점포에 힘입어 63대64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낙현이 자유투 4개를 연거푸 넣어 경기 종료 4분53초 전엔 67대66으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김낙현의 3점슛, 니콜슨의 골밑슛과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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