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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여자, 페미 안한다" 한동훈 영입 변호사가 만든 커뮤니티 여혐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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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총선 인재로 영입된 박상수 변호사가 과거 개설한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 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험생 및 재학생 2만여명이 가입해 있는 커뮤니티 '로이너스'에는 극단적인 여성 혐오 발언 글들이 다수 올라와있다. 내용들은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30살 전에 결혼 못하고 아기 안 낳으면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한다" 등이다.

이 커뮤니티는 지난 2018년 서지현 전 검사의 폭로에 대해서도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여자는 잠재적 영아 살인범" 등 여성 혐오 발언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2011년 개설된 이 커뮤니티 로이너스 회원가입 창에는 박 변호사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소개돼 있다.

박 변호사는 게시물 내용 관리를 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커뮤니티 내 게시물을 무단으로 삭제할 경우 역으로 운영진들이 고소, 고발을 당할 수 있다"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회원 신고가 누적되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경향신문에 해명했다.

이어 "작년 상반기에는 로이너스 운영진 직을 내려놨다"며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는 공간에서 운영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다. 그는 학교폭력 전문가로,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 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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