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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요격 힘든 '극초음속 미사일' 쐈나…군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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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처음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작년 12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27일 만이다. 연합뉴스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도가 빠른 데다 비행 궤적이 예측하기 어려워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고도·거리가 극초음속 미사일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은 해당 미사일을 두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3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도 마하5(시속 6120km) 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이다. 시속 마하5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1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속도로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 발사 뒤 탄도미사일처럼 상승했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한 이후에는 순항미사일처럼 비행하는 식이어서 비행궤적도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 전략사령부 존 하이텐 사령관은 지난 2018년 3월 미 의회 군사위원회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방어할 수 있는 어떤 수단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1년 극초음속 미사일인 '화성-8형'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700km 밖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맞을 경우 당시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러시아를 찾아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러시아제 극초음속 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등을 시찰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14일 오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신년들어 최초, 지난달 ICBM 발사 이후 27일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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