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지역 전문대에서 상대적으로 취업에서 유리한 '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매년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상황 속 '취업전망'은 학과 선택을 앞두고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데 특히 보건계열은 진로가 유망한 학과이기에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국내 방사선학과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중 하나다.
1972년에 시작된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50여년이 넘도록 이어져오며 현재까지 9천여명의 방사선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해당 학과는 ▷전문학사과정(1,2,3학년) ▷전공심화과정(학사학위과정) ▷마이스터대학원과정(석사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 입학한 학생은 1학년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전공 필수과목과 실습과목을 배우게 된다. 전공 필수과목으로 ▷인체해부학 ▷의료영상정보학 및 실험 ▷인체생리학 ▷진료영상기기학 ▷방사선물리학 등을 학습하고, 2학년에는 ▷진료영상학습실습 ▷방사선계측학 ▷방사선생물학 ▷방사선치료학 ▷자기공명영상학 ▷초음파영상학 등 심화 수업을 배우게 된다. 3학년에는 실전을 대비한 세미나 과목을 교육받는다.
조금 더 심도 있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은 2014년부터 도입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료방사선학 및 초음파영상전공)을 밟을 수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을뿐더러 대학원에도 진학 가능하다. 이어 지난해 신설된 바이오헬스융합학과 전문기술석사(의료기기품질과정, 글로벌초음파양성과정)를 취득할 수 있는 마이스터대학원과정도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통해 대구보건대 방사선학과는 국가면허시험 합격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특히 최근 4년 동안 전국수석 1명과 차석 3명을 배출했다. 이곳의 방사선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전국 평균 73.72%보다 높은 84.48%에 달한다.
방사선학과의 좋은 성적은 학과설립 후 꾸준히 이어진 학교의 지원 영향이기도 하다. 대구보건대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투시조영촬영장치, X-선 촬영장치, 초음파검사장치, 형광유리선량계시스템, PMX-Ⅲ X-ray multimeter, 감마카메라 등 핵심 기자재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디지털 영상처리 실습실에서 DR, PACS 시스템 및 컴퓨터와 스캐너 등을 구비해 신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또 영상의학과 전문의, 병원 관련 연구소에서 온 전문 교수진 역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졸업생들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적십자병원(인천, 대구, 상주)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부본부장 등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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