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대구경북 무역수지 흑자 폭 20억 달러선이 무너졌다. 전체 수출 규모도 전년 동월 대비 16%정도 감소했으며 대구는 화공품, 경북은 철강제품 수출액 감소가 무역수지 흑자폭 타격으로 이어졌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1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40.6억 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21.4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6.7% 감소한 19.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20억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대구지역의 12월 수출은 17.5% 감소한 8억 달러, 수입은 28% 감소한 5.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5% 증가한 2.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37.5%)과 EU(-90.7%)로의 화공품 수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으로의 수출의 경우 화물자동차 수출은 75.3% 감소한 반면 이차전지 관련 기기를 포함한 기계류의 수출은 81.2% 증가하면서 다소 위안을 남겼다.
수입의 경우 중국(-49%)과 중남미(-34%)로부터의 화공품 수입이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의 12월 수출은 15.3% 감소한 32.5억 달러, 수입은 10.3% 증가한 1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0.8% 감소한 16.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수출은 기계류(409.3%), 철강제품(37.5%), 전기전자제품(81%), 화공품(65.1%) 등 대부분 증가한 반면, EU로의 수출은 화공품(-30%), 철강제품(-60.3%), 기계류(-77.6%)의 수출이 감소했다. 또 철강제품의 경우 동남아(-21.7%), 일본(-57.4%), 중국(-61.4%)으로의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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