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황없는 명품시계 리셀 시장', 비시즌 겨울철 20% 거래 성장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 동절기 거래액 매월 20% 이상 성장
적 판매 등록 상품 4천700개 돌파, 판매 등록 상품 평균 5일 이내 거래 완료

C2C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C2C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의 지난해 거래액 성장률. 바이버 제공

명품 시계 리셀 시장이 비시즌인 겨울철에도 날개돋힌 듯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C2C 기반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는 엔데믹 이후 명품시장 침체와 비수기인 겨울 기간에도 월 거래액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계 업계에서는 소매가 짧아 손목이 잘 보이는 계절인 여름을 성수기, 소매가 길고 두터운 외투에 손목이 가려지는 겨울을 비수기로 보는 만큼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는 매출이 주춤하게 되는 비시즌에 해당한다.

하지만 바이버는 명품시장 불황과 한파까지 몰아친 비시즌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거래액 매월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온라인 거래를 중개하는 바이버의 지난해 누적 판매 등록 상품이 4천700개를 돌파했다.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바이버 쇼룸(VIVER Showroom)'과 연계한 거래 지원 서비스로 평균 5일 이내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 상품의 약 80%가 거래 완료됐다. 롤렉스를 시작으로 꾸준히 유동성 높은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바이버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된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세계 5대 명품 시계는 물론 독립 브랜드까지 포함해 총 15개 브랜드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바이버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으며, 특히 감정진단비와 배송비를 제외하면 구매 수수료는 무료이다"며 "향후 글로벌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을 뛰어넘어 모회사인 두나무와의 협업을 통해 넘버원 대체투자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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