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정보기기사업단, 기업혁신 돕는다] (下) 알앤유, '가정용 피부재생 탄력기' 주목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특화 제품 개발' 과제 참여, 글로벌 시장 노크

대구 헬스케어·의료기기 업체인 (주)알앤유(대표 이유진)는 피부재생 탄력기를 출시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 헬스케어·의료기기 업체인 (주)알앤유(대표 이유진)는 피부재생 탄력기를 출시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용, 안티에이징(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뷰티 테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미용기기 시장은 2022년 425억 5천만 달러(약 56조원)에서 2030년 1천769억 3천만 달러(약 236조원) 규모로 연평균 19.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 유망 헬스케어·의료기기 업체인 ㈜알앤유(대표 이유진)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일환으로 케이메디허브 지원 등을 받아 3년여 만에 개발·출시한 '가정용 피부재생 탄력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알앤유, 피부재생 탄력기 큰 인기

2002년 설립된 알앤유는 개인용 체외 진단기기 및 혈당측정기, 빈혈콜레스테롤 측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해왔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리클레어(RECLAR)도 보유해 다양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던 것이 2015년 이후부터는 미용기기로 주력제품을 선회,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출시한 피부 필링기는 꾸준한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R&D를 계속해 지난해 '리마지(Re-Merge)'라는 피부 재생 탄력기를 출시했다. 2019년에는 대구시로부터 Pre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마지는 이마, 눈밑, 턱라인, 팔자, 눈꼬리 부위의 탄력을 개선하면서 피부 투명도 및 윤기, 피부결까지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마지는 바이폴라(양극단자) 방식의 1MHz 고주파(가정용 의료기기 수준)를 도금(24K)된 36개의 미세 전극을 통해 피부 속으로 도달시켜 세포 재생을 유도해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사용자의 피부 수분도를 진단 후, 고주파 에너지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피부 상태별 맞춤 관리를 해준다. 젤 크림 형태의 펩타이드를 함께 발라 피부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재생된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대표는 "리마지는 출시 한 달만에 초도물량 1천500대가 완판됐고, 올해는 1만5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홍콩, 러시아, 일본,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RIS사업 참여로 국내외 인증 획득

(주)알앤유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활동을 했다. 알앤유 제공
(주)알앤유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활동을 했다. 알앤유 제공

알앤유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RIS사업 일환으로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의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특화 제품 개발' 과제(주관기관 케이메디허브)에 참여했다.

이 과제는 실용화 수준의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인허가 획득 및 양산을 통해 시장 진출을 하는 것이 목표. RIS사업 참여로 리마지는 KC(한국)·CE(유럽)·TELEC(일본)를 획득할 수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RIS사업 지원을 받아 지난 9~12일 참가, 글로벌 고객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이유진 대표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관계자가 사흘이나 저희 부스를 찾아 피부탄력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RIS 사업 덕분에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 기술적 지원 뿐 아니라 지역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 개척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김현덕 전자정보기기사업단장은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사업단도 디지털 전환 경쟁력이 낮고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지역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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