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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례대로? 변화·혁신?…포스코 이끌 차기 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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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파이널리스트' 5명 공개
관계자들 "내부자 발탁" 전망…초호화 외유 논란 인사 배제
철강·소재 엔지니어링 중시…일부 "새 성장동력 찾을 수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 제공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 5명의 명단 공개가 오는 31일 예정된 가운데 그간의 관례대로 포스코 내부에서 차기 수장이 나올지, 아니면 예외적으로 포스코 외부 인사가 깜짝 발탁될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초호화 외유 이사회'로 공정성 시비에 휩싸인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회장 선임 과정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힌 만큼 31일 '파이널리스트' 명단은 예정대로 공개될 전망이다.

포스코 전·현직 관계자들은 그간의 관례대로 내부나 퇴직자 그룹에 속한 인사가 수장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2018년 최정우 회장이 회장 후보에 오를 때도 11명의 외부 후보가 발굴됐지만, 최종 후보군은 내부 인사 5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4대 김만제 회장을 제외하면 과거 포스코 회장은 모두 포스코 출신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포스코 내부 후보군으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직 내부 인사 중 일부는 지난해 사외이사들을 동반한 '캐나다 호화 출장'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관련자는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직 포스코 출신으로는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정창화 전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들 중 철강, 소재 분야에서의 엔지니어링 경험이 없는 후보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 인사로는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돼 2차전지 등 미래 소재 기업으로 변신한 포스코의 '변화와 혁신'을 실행해야 한다는 명분을 타고 수장에 오를지 주목된다.

포스코 전직 고위 임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포스코가 민영기업이지만 '국민기업'이라는 명예를 지키고 포스코의 본질이자 기간산업인 철강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포스코만의 기업문화를 잘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 소재 산업을 이끌기엔 포스코 출신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반면 포스코 현직 한 임원은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과감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포스코를 이끌 인재는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며 "본업인 철강과 2차소재 산업을 잘 이해하는 엔지니어적 사고를 가진 인재가 회장으로 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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