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퓨처엠, 정부에 인프라 확충·환경규제 개선 지원 요청

임상준 환경부 차관, 29일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2차전지 산업 육성 적극 도울 것"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2차전지 산업의 선봉장 되겠다"

환경부 임상준 차관(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29일 열린 환경부 미래 국가 전략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환경부 임상준 차관(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29일 열린 환경부 미래 국가 전략산업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9일 포항 포스코퓨처엠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김준형 사장 및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2차전지 산업을 녹색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찾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김 사장은 이날 임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회사의 양·음극재 사업 현황과 앞으로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 폐수처리 시설 등의 인프라 확충과 환경규제 개선 등 정부 차원의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우선은 중국 등 해외에 비해 환경설비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김 사장은 "정부가 녹색 정책금융 사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2차전지 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임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간담회 이후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제철 공정 부산물을 가공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음극재를 제조한다. 최근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국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핵심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능력을 8천 톤(t)에서 1만8천t까지 늘리고,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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