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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이수정 "김건희, 덫에 빠진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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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 29일 "덫을 놓은 책임이 덫에 빠진 짐승한테 있는지, 아니면 덫을 놓은 사냥꾼에게 있는지 국민 여러분도 심각하게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다"며 기존의 입장을 바꿨다.

이 교수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덫을 놨다'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의 이러한 발언은 기존의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김 여사가 국민에게 사과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김 여사의 대국민 사과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처음에는 저는 (필요한 것이) 사과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사건의 내용을 알면 알수록 이게 덫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조금 더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덫에 빠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라고 무조건 주장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합당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데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교수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달 1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치신인답게 소신있고 책임있는 정치를 실현해 보이겠다. 당이나 정부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위한 소신 발언과 행동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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