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 사립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이 지난 4년간 전국 총장 수의 1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의 '2023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직무대리 체제(13개교)를 제외한 4년제 국·공·사립대학(190개교) 현직 총장 177명 가운데 여성은 총장은 단 12명(6.8%)에 불과했다. 남성 총장은 165명으로 전체 총장 중 93.2%를 차지했다.
최근 4년간 여성 총장 비율 역시 7~8%에 그쳤다. 연도별 비율은 ▷2020년 8.2% ▷2021년 6.6% ▷2022년 6.8% ▷2023년 6.8%로 2020년을 제외하고 모두 7%를 밑돌았다.
대구경북권 주요 4년제 대학의 경우 지난 4년뿐만 아니라 여태껏 여성 총장은 단 1명도 없었다. 현재 전문대인 대구보건대와 대구과학대에만 여성 총장이 재임 중이다.
한편 전국의 총장의 연령대는 60대가 109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대(40명·22.6%), 70대 이상(24명·13.6%), 40대 이하(4명·2.5%) 순이었다.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3.2세로 파악됐다.
총장의 학사 학위 취득 국가는 국내 대학이 168개교(95.5%), 외국 대학이 8개교(4.5%)로 나타났고, 국내의 경우 서울대가 42명(2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17명·10.1%), 연세대(15명·8.9%), 성균관대(7명·4.2%) 순이다.
이들의 전공으로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신학·종교학을 제외하고 교육학, 언어·문학, 경영학과 경제학 비율이 높았고 이공계열의 경우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건축공학 전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