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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장관, 이재명 '6·25전쟁' 발언 일침…"6·25는 김일성의 남침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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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관련 민간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일 '6·25 전쟁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인식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6·25 전쟁은 김일성이 소련과 중국을 등에 업고 일으킨 사대주의적인 남침전쟁이다"며 "군사적인 충돌이 누적된 결과로 일어난 것이 아니고, 김일성이 일으킨 남침전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 발언은) 역사적인 사실에도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과거 일부 수정주의 학자들이 한 주장을 그대로 옮겨놨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북한이 군사적인 위협을 하면서 안보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정부는 안보 위기를 과대평가해서도 안 되고 과소평가해서도 안 된다"라면서 "정부는 우리의 군사력과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에 대한 확고한 억지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북한의 군사적인 도발이나 위협은 그 자체로 대단히 위험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억제 체제를 구축하고,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해야 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백만이 죽고 전 국토가 초토화된 6·25 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다.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충돌이 누적된 결과였다"며 "만약 북풍 사건, 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전쟁 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김 장관은 북한이 통일전선부(통전부) 등 대남기구를 정리해 통일부의 카운터파트(상대)가 사라졌다는 우려에 대해선 "정부는 남북 관계는 통일부가 담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북한 내부 대남기구의 변화에 상관없이 정부는 기존 방침대로 북한의 공세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외무성에는 조국통일국이라고 하는 게 있다. 북한이 통전부, 조평통 등 기구를 일부 정리하고 외무성이 직접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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