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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출신·전문가 국힘 의원들, '통합사관학교' 일제히 규탄 "하향 평준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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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합동성보다 각 군 전문성이 먼저", 유용원 "억지로 구겨 넣어 정체성 희석만"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오른쪽)과 임종득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오른쪽)과 임종득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관학교 통폐합 및 육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한 졸속 추진을 중단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회적 합의를 선행하라"는 내용의 '국방의 미래를 지키는 시민연대'의 성명서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16일 육·해·공군 통합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만들겠다는 안을 내놓자 군(軍) 출신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강력한 반대와 규탄의 뜻을 나타냈다.

육군 소장 출신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육사 42기)은 이날 매일신문에 "정부가 합동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합동성보다 중요한 게 각 군별 전문성"이라며 이번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아울러 "진짜 합동성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작전을 펼칠 때 발휘된다"며 "합동성은 이후 합동 교육이나 보직 교류에서 강화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육군 중장을 지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육사 31기)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토에 나섰다. 한 의원은 "세계 통합사관학교 운영 국가 중 정규군 10만명 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며 '통합교육'은 우리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을 주장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인 같은 당 유용원 의원도 "각 군의 장교는 책상 위 교재가 아니라, 고유의 작전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훈련하며 정체성을 몸으로 익힐 때 비로소 완성된다"면서 "이를 하나의 틀에 억지로 구겨 넣는다면, 남는 것은 전문성의 하향 평준화와 정체성 희석뿐"이라고 성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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