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단독 대담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불통 사기쇼'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새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점을 비판하며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려운가. '땡윤 방송사'와 짜고 치는 녹화 방송이 '대국민 직접 소통'인가"라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에 '귀 닫고 입만 열겠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치보다 김건희 여사의 눈치가 두려운가. 언론의 질문보다 김건희 여사의 타박이 불편한가"라며 "도저히 자신이 없다면 이틀 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야당 대표에게 자문이라도 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달 7일 KBS와 신년 대담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 구상을 언급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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